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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뒤척이다가 아침 9시가 다 돼서야 겨우 잠이 들었는데, 누가 현관문을 쾅쾅쾅 두드린다.
쾅쾅소리가 너무도 강해서 누가 발로 차나? 하고 문을 빼꼼 열었다. 주인 아저씨다.
나는 목 늘어난 티셔츠에, 머리는 한 올 한 올 따로 놀고 있고, 푸석푸석한 얼굴과, 눈을 다 떠버리면 또다시 잠들기 힘들 것 같은 생각에 거슴츠레 반만 뜬 눈으로 아저씨를 쳐다봤다.
'학생, 이번달 관리비 안 내?' 하신다. (학생이란다. 일단 기분은 좋다.)
'아저씨, 저 관리비 냈거든요-' 심드렁하게 얘기했더니,
'아, 그래?' 하시며, 등을 돌려서 또 옆집 문을 두드리신다.

맙소사, 이게 뭐지? 겨우 잠들었는데, 아! 아저씨, 확인이나 좀 해보고 오시지.
건물이 떠나갈 듯 각 집마다 문을 두드려대는 통에 다시 잠드는 거 힘들어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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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사진의미학 2008/03/22 13:00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전 이제 일어 났어요.. ㅎㅎ

  2. BlogIcon Fallen Angel 2008/03/22 20:58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흐 저럴땐 참 짜증나죠...

  3. BlogIcon 낭만고냥씨 2008/03/23 00:03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아..
    매달 관리비 내러 이층 주인집으로 올라가던 때가 그립네요..쩝..
    동안이신가 봐요? 학생..ㅎㅎ

    • BlogIcon alice- 2008/03/23 00:11 댓글주소 | 수정/삭제

      며칠전에 귤 사러 갔는데,
      과일가게 아저씨가 저한테 그랬어요.
      '사모님, 얼마나 드릴까요?' 라고.
      이런 씨. ㅠㅠ

    • BlogIcon 낭만고냥씨 2008/03/23 00:44 댓글주소 | 수정/삭제

      전 꽃사러 가서 들었어요.
      꽃집 아줌니가.. 사모님이라 그랬어요..ㅜㅡ
      췟~
      자기도 아줌니면서..어찌 아줌니가 아줌니를 못알아 본단 말이가효!!!
      참..알아봐서 그런건가?ㅜㅡ
      우리 힘내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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