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식당에 가서 우동 한 그릇 먹고 오는 참이다. 월요일은 언제나 힘들고, 이럴때면 항상 드는 생각은 내 프로의식의 부재. 나의 일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지만 지금 하는 일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물론 이런 생각의 원천은 내가 더 좋아하고, 더 사랑하는 일이 있다는 것이니까.
올 8월, 영국으로의 유학을 결정하면서 이제 더 바빠질거라는 짐작은 하고 있지만 회사일도, 넓지 않은 인간관계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하다못해, 매일 아침 오픈하지도 않은 지하식당에 나를 위해 몇 년째 우동을 끓여주시는 주방 아주머니들에게도 작은 선물을 해드려야 할텐데 말이다. 제일 큰 문제는 아버지를 설득하는 일. 오늘도, 새벽부터 전화하셔서 "딸아, 니는 시집 언제가노?" 라고 짧게 물으시고는 나의 대답도 듣지 않은 채,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시는 내 사랑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을 해야할까.
올 8월, 영국으로의 유학을 결정하면서 이제 더 바빠질거라는 짐작은 하고 있지만 회사일도, 넓지 않은 인간관계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하다못해, 매일 아침 오픈하지도 않은 지하식당에 나를 위해 몇 년째 우동을 끓여주시는 주방 아주머니들에게도 작은 선물을 해드려야 할텐데 말이다. 제일 큰 문제는 아버지를 설득하는 일. 오늘도, 새벽부터 전화하셔서 "딸아, 니는 시집 언제가노?" 라고 짧게 물으시고는 나의 대답도 듣지 않은 채,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시는 내 사랑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을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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