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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0 질투- (6)

질투-

환상+ 2008/04/1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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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사람이 됐든, 사물이 됐든 내가 마음을 주기 시작하고 빠져드는 정도가 적정수준을 넘어가게 되면 스스로 헤
           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 쉽게 무언가에 빠져드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 대상이 대중적이거나 인기와 인지도
           에 비례하는 것도 아니며 접하는 횟수와도 큰 상관이 없는 것 같다. 다시 말해 한 번을 접했다 하더라도 존재감을
           느끼게 하고 나를 사로잡을 만한 작은 그 무엇 하나라도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렇게 내가 관심을 집중하게
           되는 것에는 그 시간이 지날 수록 집착도 하게 되고, 심지어는 약간의 스토커 기질을 보일때도 있다. (이건 좀 무
           섭나?)
또, 정이 깊어 마음 먹은대로 무 자르듯 관계 혹은 소유 상태를 끊어버리는 건 내게 참 힘든 일이다. 때문에
           그런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내가 빠져들 거라 감지되는 것에는 애써 외면하려하는
           경우도 참 많다. 그게 사람이든, 사물이든.

           집착과 스토킹은 그나마 괜찮다. 문제는 질투니까. 질투의 대상은 '우리' 즉, 너와 나의 범위를 벗어난 제 3자와의
           문제이고 그게 하나가 아닌 다수가 될 수도 있다.  질투는 나를 포기하면서까지 집착에 집착을 하게 되는 원인이
           고 심지어는 적을 만들기까지도 한다. 나만 알고 싶고, 나만 알아줬으면 좋겠고, 나만 갖고 싶다. 나의 존재조차
           모르는 것에 사랑을 갈구하고 나의 존재를 알릴 방법도 없는 것에 집착을 하고 있는 모습이 서럽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 또 미칠 자신만 있다면 내 존재 정도 알리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렇게 해도 나만 가질
           수 없다라는 뻔한 결과를 아니까 그게 더 슬픈 일이다. 그러니까. 이제 질투는 그만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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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최강마키 2008/04/10 00:43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흠냥 누가 저 스토킹 했으면 하는 바램..ㅠㅠ
    이 나이 되도록 여친 하나 없으니.힝힝ㅡㅜ

    • BlogIcon alice- 2008/04/10 00:57 댓글주소 | 수정/삭제

      일단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자신감을 가지고 친해지세요.^^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잖아요?? ^^

  2. BlogIcon 후라민트 2008/04/10 01:37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저도 누가 저좀 집착하고 스토킹도좀 해주고 했으면...
    꽃은 폈는데 꽃핀거 같이 보러갈 여친이 없다는거...ㅜㅜ

  3. BlogIcon 쩡다 2008/04/10 20:47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옛날에 어디선가 들었었는데
    질투심은 아주 조금, 마지막 한 조각만 남겨서 품고 살아가는게 가장 적당한거래요~
    너무 적어서 애정이 식지 않을 만큼, 너무 많아서 마음을 다치지 않을 만큼만.

    • BlogIcon alice- 2008/04/11 00:07 댓글주소 | 수정/삭제

      아... 마음 다치지 않을 만큼만...
      지금 내 마음이 다쳤나 싶기도 하고 ^^a
      좋은 얘기 고맙습니다. 쩡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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