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웃음이 많은 탓에, 하루하루 자리 잡아가는 주름 수도 늘어난다. 웃는 얼굴이 예쁘지 않은 모양인지
생겨나는 주름 역시 예쁘지 않다. 하루종일 너무 웃어서, 주름이 자글자글하게 생겨버린 날에는 의식
적으로 얼굴을 구기지 않고 소리로만 웃는 날도 있다. 이제는 웃을 때, 자연스럽게 손이 코를 잡고 있
다. 눈 주위에 바르는 eye cream이 로션인냥, 얼굴 전체에 발라대는 요즘이다.
02.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길. '사장이 미쳤나봐요.' '대박세일' 등이 적힌 옷가게 앞에서 키가 큰 아저씨가
매장에 들어와서 보고 가라며 사람들에게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걸어가다 그 아저씨와 눈이 마주친다.
아저씨가 나를 보고.
"어머니, 들어와서 보고 가세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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